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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안 되는 중소기업 - 2

Jimmys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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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대표가 있는 중소기업에 이어

이번에는 

 

"무역회사 중소기업" 

 

에 가지 말아야 한다.



무역회사의 롤은 다음과 같다.



정보수집 및 공유

제품 판매

거래처 안전재고 확보 등등



무역회사의 영업사원은(거진 모든 영업사원이 그렇겠지만), 정보 수집이 가장 우선적인 일이다.

제품판매가 궁극적인 목표이지만,



어디에 얼마큼 싼 제품이 있는지

어디가 이런걸 필요로 하는지

어떤 루트를 거치면 최저가로 구매가 가능할지

어디에 팔면 이익이 극대화 될지

새로운 수요는 뭐가 있는지

새로운 공급은 어떤게 있는지 

미래 먹거리는 무엇인지



등등 이 모든것은 정보이다.



이런 정보를 모으고 가공해서 유의미한 결과물을 기반으로 한 계획으로 판매를 하는게 영업사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업사원은 힘들지만 모든 회사의 알파이자 오메가였고,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아왔었다.



하지만 정보 기술의 발달은 이러한 영업사원의 역할을 빼앗고 있다.



과거 인터넷이 그렇게 발달 되어 있지 않을 때에는 새로운 공급처나 수요는 무역회사가 전담했었다.

국내야 전화나 인터넷을 돌리면 됬지만,

해외가 국내만큼 온라인으로 연결 된건 2010년 후반부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서 무역회사의 역할이 굉장히 줄어들었다.

무역회사가 필요없다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된다고 해도 결정은 인간이 하는 것이고,

인간을 설득하는 작업은 필요하니깐



하지만 이렇게 되다보니

'해외지사'가 없는 무역회사는 입지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예나 지금이나 얼굴을 보고 사람을 설득하는게 가장 효과적인데,

중소기업은 이걸 할 수가 없다.



예전에는 분기나 반년에 한번씩 만나서 논의하면 괜찮았다.

그런 영업사원들도 유의미한 정보를 쥐고 있으면, 필요가치가 있으면, 

파고 들 블루오션이 분명히 존재했으니깐,



하지만 이제는 그런것 마저도 전부 규모 있는 기업에 뺏기고 있다.

그리고 남는건 이전 글에서 말한, 가치 없는 단물 다 빠진 사업들 뿐이다.

그리고 이런 사업들은 리스크가 크고 남는게 크지 않다.

게다가 남는게 크다는 소문이 나는 즉시, 가차없이 뺏겨버린다.

남는게 어느정도 있어도 동급의 중소기업끼리 피터지게 싸우는 레드오션으로 바뀐다.



이러다보니 중소기업 특히 무역회사들은 존재가치가 사라지고 있다.



설득의 힘에서도, 존재 이유도, 정보량도, 바잉파워(팔기 위한)도 모든게 인터넷에 뺏겨버리고 있다.



게다가 인터넷이 발달하다보니 영업사원이 발품을 파는것보다

구매측에서 먼저 알아보고 연락하는게 더 빠를때가 많아졌다.



영업사원이 거래처를 알아보는 속도보다

구매직원이 필요한 원료를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제조회사에 직접 메일을 보내는게

훨씬 빠르다.



개인 vs 개인으로는 이미 영업사원이 당해낼 수 없는게 현실이 되었다.

극히 극소수는 살아남을 것이다.

하지만 그정도 노력이면 차라리 큰 기업에 들어가서 

거기서 떨어지는 떡고물을 바라는게 나을거라는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앞서 말했지만, 쉬운 길로 가는 중소기업은 가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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