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가장 많이 만나는 영국 어학원 추천 (Kings Brighton)
많은 고심 끝에 내가 선택한 어학원은 Kings Brighton 어학원이었다.
앞서 이야기한 케플란이나 EC 어학원보다는 작은 규모의 학원이고 세인트게일보다는 역사가 길지 않은 어학원이었지만 몇가지 이유가 있어 선택을 하였다.
1. Brighton 내의 최신식 기숙사 보유
Brighton을 비롯한 영국의 많은 도시들 그리고 유럽도시들도 오래된 건물이 많고 기숙사도 오래된 곳이 많다.
그러다보니 가뜩이나 추운 영국 겨울을 건물 안에서 느끼는 경우도 있으며, 그게 아니더라도 방음이 제대로 안 되거나 한국에서 느끼지 못한 불편함을 많이 느낄 때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영국에서 거주 할 곳을 찾는다고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단언코 연식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브라이튼 내에서 신식 건물을 찾기엔 쉽지 않다. 그 옆에 Hove (같은 도시이긴 하지만) 로 가면 거주구역이 있고 거기에는 신식 건물이 많지만 보통 어학원 학생들은 브라이튼에 많이 거주를 하는데 신식 건물이 거의 없다시피 한다.
하지만 Kings Brighton은 Pavilion Point 라는 최신식 기숙사를 보유하고 있는 브라이튼 유일한 어학원이라 생각한다.
위치도 어학원의 바로 뒤에 있으며, 많은 수의 학생을 수용 할 수 있고 내부에는 정원이 있으며, 헬스장, 탁구대, 당구대 등 여러 여가 시설도 보유하고 있으며, 공짜 와이파이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 거주하는 4개월 동안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게다가 맞은 편에는 대형 마트가 있고 유명한 브라이튼 해변까지 도보로 15분이면 이동 할 수 있었으며, 쳐칠 스퀘어 쇼핑센터도 버스로 10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여러 편의 시설도 가깝다 (실은 브라이튼 자체가 왠만한 곳은 도보로 20~30분, 버스로는 15분이면 다 갈 수 있긴 하다)
Pavilion Point 에 거주하는 것만으로도 어학원은 잘 선택했다고 느낄 수 있었다.
머나먼 타향에 가서 거주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울증이나 향수병이 금방 나타난다 이럴 때 거주 마저 안 좋다면 더더욱 심해지게 되기 때문에 거주에는 돈을 아끼지 말기 바란다.
2. 대학 입시반 보유
어학원 학생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1년 이상 장기간 어학연수를 오는 부류 (주로 멀리서 오는 동양인들이 많다)
다른 하나는 짧게는 한달에서 그나마 길게는 6개월 정도로 단기 어학연수를 오는 부류 (주로 유럽이나 남미 출신들이 많다)
그리고 짧게 있는 학생들은 주로 여름 방학을 이용해서 오기 때문에 7월에 가장 학생들이 많고 9월이 넘어가면 하나씩 빠져나가 10월이 되면 단기로 왔던 유럽 출신들은 거의 없어진다.
그렇게 되면 결국 다음 성수기 전까지는 동양계 학생들이 가장 많은 학급 분위기가 형성된다.
어학연수의 가장 큰 목적이 영어 실력 증진이고 영어 노출이 가장 많아야 영어 실력이 가장 늘어나는데 이렇게 되면 영어 못 하는 동양계 혹은 남미계 출신들만 어학원에 남게 된다.
하지만 Kings Brighton은 대학입시반을 운영하고 있어 1년 내내 영국이나 유럽 학생들이 계속 있다.
물론 그들과 같은 수업을 듣는건 아니다. 어학원반과 대학입시반은 다르게 운영되고 있으니까
하지만 여가 시간이나 취미 수업반에서 그들과 만날 일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영어에는 계속 노출되는 환경이 유지 된다.
이는 생각보다 중요한 점이기 때문에 Kings Brighton을 선택하지 않는다고 해도, 대학입시반이 있는 어학원을 택하길 바란다.
다음 편에서 Kings Brighton의 장점에 대해 더 말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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