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맛집 추천 오꼬노미김밥 국물우동볶이 신서문김밥 웨이팅부터 먹기까지
한번도 본 적 없던 분식을 먹으려면 서문시장 신서문김밥으로 오세요
지인 결혼식 때문에 대구에 왔다가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메뉴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찾아보다
오꼬노미야끼김밥!!! 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와 셋트라고 하는 국물우동볶이를 먹었는데요
대구에서 정말 유명한 맛집이더군요
식사시간 지난 2시 넘어서 갔지만 그 때도 20분 기다렸다가 웨이팅 예약까지 해서 총 30분 이상 기다려 먹었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보이시나요?
이 사람들이 모두 30분 넘게 기다리고 극찬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신서문김밥 위치는?
신서문 김밥은 서문시장 5지구에 있습니다.
서문시장역에서 가장 멀리 있어서 서문시장을 가로질러 들어가야 해요
그렇게 해서 들어가다보면 이렇게 서문시장 5지구 표지판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 문을 따라 들어가면 바로 신서문 김밥이 보입니다.
(그 전에 있는 에덴 김밥도 맛있는지 사람이 많았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여기에요
카카오에서 신서문김밥 위치 보기
https://kko.kakao.com/GHBvTOIvkM
신서문김밥
대구 중구 큰장로26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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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신서문김밥 위치 보기
네이버 지도
신서문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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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이상 기다렸지만 절대 후회 없는 맛집 - 대기 요령과 꿀팁
너무 유명한 맛집인지 가자마자 앞에 5~7팀은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잠깐 있다보니 테이블예약 어플로 예약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더운 날 밖에서 줄 선 시간은 그렇게 길진 않았습니다.
대신 그 30분 동안 기다릴 카페를 찾는게 어려웠는데요.
바로 앞에 정말 좋은 카페가 있었습니다.
커피앤번 서문시장점 인데요
https://kko.kakao.com/HtmhM-_PCM
커피앤번
대구 중구 큰장로26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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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수는 좁지만 4층까지 모두 카페라서 생각보다 자리가 많아요.
그리고 신서문김밥까지 도보로 3분입니다.
전화번호 예약을 하고 바로 여기 가서 커피와 번을 먹으면서 기다리고 있으면 30분 금방 갑니다.
(여기는 커피앤번이라서 커피번을 음료와 함께 무료로 주더라고요)
저 건물들 오른쪽 골목에 바로 신서문김밥이 있어요
3500원짜리 아이스아메리카노 시키면 다른데서 2000원은 하는 모카번이 공짜에요
국화빵틀에 굽는 계란물 김밥. 완벽한 계란물 코팅 김밥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렇게 30분을 넘게 기다리고선 대기1번이라는 알람이 오고 다시 대기줄로 갔습니다.
제 앞에 몇팀 정도 더 와서 줄을 서있었는데 제가 먼저 대기했다고 저를 앞으로 보내시더군요
(혹시 대기어플 안 쓰고 줄 서다가 점원이 새치기?를 하도록 시키고 있으면 그 분들은 한참전에 먼저 오신거로 보면 됩니다)
그래도 한 5분 정도는 기다렸는데요
그 사이에 오꼬노미야끼 김밥을 어떻게 만드는지 볼 수 있었어요
바로 국화빵틀에 계란물김밥을 굽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아래 위 뿐만 아니라 사이드까지 모두 계란물이 입혀졌습니다.
서울, 경기권에서는 멸종된 계란물 김밥이 국화빵틀에서 구워지니 완벽하게 계란물 코팅이 이뤄졌어요
나중에 맛 평가 때 말씀드리겠지만 정말 추억의 맛을 제대로 느꼈어요
옛날에 오래된 김밥을 맛있게 먹는 최고의 방법
계란물에 흠뻑 적신 김밥을 기름에 굽는 방법
그렇게 해서 김밥을 굽는데요.
그런데 특이한 점은 그걸 국화빵틀에 굽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계란물이 한점도 안 삐져나오고 김밥 전체에 코팅이 되었어요
어릴 때 먹던 계란김밥맛과 오꼬노미 소스의 환상적인 조화!! 추억과 신선함의 공존. 가격은?
드디어 들어갈 차례가 되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되어 있고요.
안에는 에어컨 + 선풍기가 풀로 돌아가고 있어서 시원했어요
그리고 메뉴는 이렇게 되어 있지만
여기서 제일 유명한것은 모짜렐라치즈를 추가한 국물우동볶이와 오꼬노미 김밥이에요
그래서 당연히 그 둘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국물우동볶이 7000원 + 치즈추가 3000원
오꼬노미 김밥 6000원
그리고 드디어 메뉴가 왔습니다!!!!!!
이걸 먹으려고 30분 이상 기다렸는데 맛 없기만 해봐랏!
하지만....... 보는 순간 모두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비쥬얼입니다ㅠㅜ
우동볶이에 올라온 모짜렐라에 토치로 열을 가해서 구운 모짜렐라 + 해산물베이스의 얼큰한 국물 + 우동
맛 없을 수 없어요.
저는 맵찔이라 매웠음에도 계속 들어가드라구요.
구운모짜렐라치즈 + 떡볶이 국물이 조화가 정말 좋았습니다.
게다가 안에는 양배추와 콩나물이 같이 있어서 먹는 식감도 좋았어요
하지만 진정한 메인 메뉴는 오꼬노미 김밥이었습니다.
국화빵틀에 구운 완벽한 계란물 코팅 김밥에 오꼬노미야끼 소스 + 가츠오부시
어떤 맛이냐면요.
일단 첫 입에 김밥을 먹을 때마다 어릴 때 먹던 그 추억의 계란물 김밥의 맛이 바로 느껴졌고요.
그 맛이 지나간 다음에는 오꼬노미야끼 소스 덕분에 일식의 맛이 느껴졌어요
이렇게 익숙하면서 새로운 맛은 처음이었습니다.
이미 다른걸 많이 먹어서 배가 불렀음에도 우동볶이는 조금 남겼지만 오꼬노미야끼 김밥은 다 먹었어요
(우동볶이는 치즈 다 먹고 나면 나머지는 익숙한 맛이라서 그런거 같았어요)
총평은
화려한건 우동볶이가 더 화려해보였지만 끝까지 손이 간건 오꼬노미야끼 김밥이었습니다.
서울에서는 계란물김밥 자체도 별로 없지만 옛날에도 지금도 저렇게 완벽한 계란물 코팅 김밥은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김밥은 질리지 않고 다 먹었죠
다시 한번 말하지만 30분 이상은 기다려도 가치가 있는 맛과 정성이었습니다.
감히 대구 필수 코스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서문시장은 너무 옛날 스타일 시장이라 재미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신서문김밥은 반드시 가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서울 경기권에서 계란물 김밥 자체를 찾기 어려운데요
서울에서 계란물김밥이 없어진 가장 큰 이유는 만들기 불편하다는 겁니다.
계란 다 까서 준비하고 벌레 안 들어가게 잘 관리하면서
하나하나 썰어서 계란에 넣고 기름 냄새 뒤집어 쓰면서 구워야 해요
그런데 신서문김밥은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서 국화빵틀에 하나하나 넣는 정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여기는 충분히 가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는 보지 못하는 특이한 메뉴를 먹고 싶다
옛날 추억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
이런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정말 후회 안 해요
총 16000원 나왔지만 그정도 가치가 있습니다.
솔직히 요즘 서울에서 16000원이면 한끼 식사죠. 그걸 생각하면 나름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아니 솔직히 정성까지 생각하면 가성비 맛집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여기는 적극추천하니 다들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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