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5초, 멍한 뇌… 그래서 하루 2시간 디지털 디톡스를 시작합니다
집중력 5초, 내 뇌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최근 들어 이상하다.
집중이 5초도 안 간다.
뭔가 하려고 했던 게 있었는데... 까먹었다.
단어도 자꾸 입안에서 맴돌고, 책을 읽어도 눈으로만 읽는다. 머리에 안 들어온다.
이게 단순한 피로인가 싶었지만, 며칠을 관찰해보니 결론은 하나였다.
내 뇌가 과부하 상태라는 것.
혹시 저처럼 이렇지 않나요?
집중이 5초도 안 간다.
뭔가 하려고 했던게 있는데 까먹는다
단어도 자꾸 입안에서 맴돌고,
책을 읽어도 머리에 안 들어온다.
스스로 굉장히 멍청해졌다 라고 생각해서 이게 ADHD 인가 하고 찾아봤다.
정신과에서도 상담을 받아 봤는데 결과는.........
디지털 중독이었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디톡스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도 쉬는 것도 전부 화면 속에서 이뤄진다
하지만 문제는, 요즘 일이나 공부 모두 디지털 기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인데요.
하루 종일 노트북 앞에 앉아 있고, 쉬는 시간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죠.
집중도, 정보도, 대화도 전부 화면을 통해 주고 받게 되고,
그리고 그 자극은 끊임없이 뇌를 자극하고, 쉬지 못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하루 2시간, 디지털 디톡스로 뇌를 비워보기로 했다
그래서 심리상담사와 이야기 한 결과, 디지털 디톡스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 방법은 하루 2시간 모~든 디지털 기기와 거리를 두는 것인데요.
(단, 음악만 듣는건 예외입니다)
하지만 디지털 기기 없이는 일이나 공부가 되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루 일정 중 디지털 디톡스가 가능한 일정을 찾아봤고,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시간'에 디톡스를 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이미 하고 있는 습관 안에서 뇌를 쉬게 하기로 한겁니다.
화면 없는 2시간, 이렇게 실천해봤습니다
- 운동 중엔 음악만 듣기 (1시간)
- 유튜브, 뉴스, 영상 없이 단순한 리듬에만 집중
- 이동할 땐 아무것도 안 보기 (30분)
- 이어폰 없이, 스마트폰 없이 걷기 그 자체에 집중
- 종이책 읽기 (30분)
- 화면 없이, 페이지를 넘기며 천천히 읽기
총 2시간.
이 시간 동안은 ‘보지 않고, 반응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는’ 시간으로 만들고자 결정했습니다.
디지털 디톡스 한 달 도전기 – 변화는 가능할까?
지금은 결과보다 습관을 만드는 과정에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일단 한 달.
그때 뇌가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다시 정리해볼 생각입니다.
지금의 나는 멍하고, 피곤하고, 집중이 안 되지만
이 2시간이 조금씩 나를 다시 '생각하는 사람'으로 바꿔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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