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잃어버리는 민족 — 한국인에게 '과정'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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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자꾸만 남과 비교하게 될까?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타인의 결과를 봅니다.
SNS에 올라온 자격증 합격 인증, 직장 동기의 연봉 인상, 친구의 해외 이직 소식…
이런 결과들을 마주할 때마다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는데요.
‘나는 뭘 하고 있지?’
‘왜 나만 뒤처지는 것 같지?’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정말 내가 부족해서일까요?
한국 사회는 왜 이렇게 결과에 집착할까?
- 입시부터 연봉까지, 한국은 철저한 '스펙 경쟁 사회'
어릴 때부터 성적표와 등수로 평가받는 환경 속에서 자란 우리는
결과를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데 익숙하죠. - 과정보다 결과가 보상이 되다 보니, 과정은 '버텨야 할 고통'이 됐다
예를 들어 취준생에게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하면 위선처럼 들립니다.
왜냐하면 ‘결과가 없으면 아무 소용 없다’는 생각이 우리 머릿속에 강하게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 결과는 정말 내 것이 맞을까?
- 비교 속에서 선택한 목표는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
누가 좋은 회사에 갔다고 해서 나도 거기를 꿈꾸는 게 과연 자연스러운 일일까요?
아니면 남과 비교해서 스스로에게 납득시킨 선택일까? - ‘나 다움’은 과정을 통해서만 발견된다
결과는 남과 비교가 가능하지만,
과정은 오직 나만의 것이다.
어떤 길로 걸어왔는지, 어떤 방식으로 버텼는지는
‘나만의 서사’를 만든다.
이제는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해야 할 때
한국인들은 ‘잘했다’보다 ‘버텼다’는 말에 더 눈물이 난다고 한다.
이 말은 결국, 우리는 과정에서 위로받고 싶었던 거다.
그러니 이제는 결과만을 칭찬하는 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
같은 목표를 향하더라도,
그 과정이 얼마나 나다운지를 먼저 묻는 것 —
그게 우리가 나를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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