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중 20일만 열심히 해도 괜찮다: 파레토 루틴 도전기

"또 3일만에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다르게 해봤습니다"

 

매해 혹은 매월만 되면 항상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다짐을 합니다.

하지만 달성을 하는 사람은 흔치 않죠.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말 강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한다고 하더라도 열심히 하다보면 지치더군요.

 

재능이 있는 사람은 여기서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는 사람이고,

없는 사람은 여기서 포기를 합니다.

 

저는 재능이 없는 범재이지만 욕심만은 지지 않는 욕심쟁이입니다.

그래서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을 한 결과,

이번에는 다르게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제 자세히 설명해드릴께요

 

 

“한 달은 너무 짧고, 1년은 너무 길다면?

 

우리가 새해 목표를 세우면 항상 목표를 크게 잡습니다.

하지만 크게 잡으면 시작하기도 전에 지쳐요.

그렇다고 너무 짧게 잡으면 의미 없는 반복이 될 뿐이죠.

 

그래서 100일로 설정을 했습니다.

 

100일이라면 거의 3달 정도, 한 분기에 해당하는 기간입니다.

한 분기는 이 기간 안에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온다고 많은 기업들이 쓰는 기간입니다.

 

그치만 반년이나 1년만큼 길진 않아요.

그래서 딱 균형 잡힌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100일 중 20일만 빡세게: 자연계도 인정한 법칙

 

파레토의 법칙은 경제용어인데요.

모든 매출의 80%는 나머지 20%에서 나온다는 겁니다.

즉 20%에 집중하라는 거죠.

 

자연계에서도 같은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교의 하세가와 에이스케 교수가 개미집단에도 이런 파레토 법칙이 있다는 건데요.

일개미 100마리 집단을 분석한 결과,

20마리는 열심히 하고 뛰어난 반면

60마리는 그저 그런 평범한 성과를 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20마리는 그냥 논다고 하더군요.

 

즉, 열심히 하는 20마리가 놀거나 평범한 개미 80마리의 일을 다 한다는거에요

 

거기에 더 재밌는 것은 그 열심히 일하는 20마리를 다시 따로 분리했더니

 

그 개미들 중 20%만 또 열심히 하고

60%는 평범,

20%는 노는 개미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도 100일을 목표로 세웠을 때

 

20일은 열심히,

60일은 일반적으로,

그리고 남은 20일은 휴식을 가져도 된다는 의미이고 그게 자연계의 법칙이란 소리죠

 

그렇다면 우리같은 범재는 그냥 이 자연계의 법칙을 따르면 되는거겠죠?

 

“직장인, 프리랜서, 학생… 누구에게나 맞는 루틴!”

 

그래서 아래와 같은 예시와 같이 진행이 될 수 있다는 거에요

 

✅ 직장인

• 최대 집중: 월~금 오전 2시간 집중 (20일만)
• 유지: 루틴화된 업무 + 점검 노트
• 최소 행동: 할 일 리스트 정리, 계획만 다시 보기

✅ 프리랜서

• 최대 집중: 클라이언트 작업 몰아치는 날
• 유지: SNS 콘텐츠 제작, 영수증 정리 등 반복 작업
• 최소 행동: 메모, 아이디어 정리, 템플릿 수정

✅ 학생

• 최대 집중: 시험 대비/과제 마무리 등 핵심 기간
• 유지: 복습 루틴
• 최소 행동: 강의 영상 틀어놓기, 교재 읽기 등 낮은 진입 장벽의 공부

 

 

저도 이렇게 했더니, 30일을 넘겼습니다

 

저는 다이어트 계획을 이렇게 세워봤습니다.

 

빡샌날, 보통날, 쉬는날로 20 : 60 : 20 으로 나누고

 

빡샌날은 운동 2시간, 세끼 모두 식단, 물 2리터

보통날은 운동 1시간, 세끼 중 한끼만 식단, 물 2리터

쉬는 날은 보통 날 중 하나만 하기 이렇게 했는데요.

 

놀랍게도!!!! 30일 이상 계속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전에는 식단 빡새게 하거나 운동 빡세게 해서 지쳐서 포기했는데 이번에는 지속을 하고 있었어요

 

지속

 

이게 이 법칙의 핵심입니다.

 

무리하지 않는 기간인 100일에 20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정하고 나니 부담이 없어지더라고요

그리고 부담이 없어지자 지속력이 생겼습니다.

 

반드시 10kg를 빼야해!!!! 이게 아니라

100일 중 20일만 열심히 하면 되니깐,

일주일에 두번만 빡세게 하면 되 라고 생각을 하면서 부담이 줄어들어서

보통날에도 체력이 되면 운동을 더 하게 되더라고요

 

이러고 나니 저도 남은 70일 잘 버틸 수 있고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100일 루틴 유지 팁

 

최대한 직관적으로 빡샌날을 보십시오.

 

최대 집중일, 빡샌날을 저는 주 2회, 화, 목으로 정했습니다.

약속도 가장 없고 주말도 피하면서 가장 시간이 많은 날이었어요.

 

흐름만 유지되면 완벽하지 않아도 OK

 

정지된 철공을 움직이는건 꽤 많은 힘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움직이고 있는 철공을 움직이는건 조금만 힘을 들이면 됩니다.

열심히 철공을 굴리다 지쳐서 멈추는거 보단 어떤 형태로든 철공을 계속 굴리기만 하면 언젠가는 목표에 도달한다는 거죠

 

 

글을 끝마치며

 

"그냥 오늘 하루만 잘해보자" 매일 이 생각으로 시작한지 30일

 

완벽하진 않지만, 내 삶이 바뀌고 있는 느낌이 확실히 나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100일 프로젝트를 통해 새 삶을 살길 바랍니다.

이렇게 썼어요 근데 소제목이나 글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게 있으면 지적만 해줄래요? 지적만요 수정해서 주는게 아니고요